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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1% 자산가로 산다는 것]VVIP카드 月평균 1067만원 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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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 자산가 맞춤 서비스로 고객잡기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대한민국 상위 1% 자산가들은 높은 소득수준을 배경으로 활발한 소비활동을 하고 있다. 신용카드사들은 이들의 소비활동에 맞춰 1% 자산가를 위한 맞춤형 카드서비스를 별도로 내놓고 있다.
25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자료를 보면, 2013년 기준 연회비 200만원 이상인 VVIP카드 사용 고객들의 월 평균 이용금액은 1067만원으로 50만~70만원 수준인 일반회원보다 많게는 20배 이상 이용금액이 많다. VVIP카드는 초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발행된다. 월 평균 이용금액 500만원 이상 고객 중 카드사가 선별한 소수 고객들만 받을 수 있다. 물론 상위 1% 자산가들이 주요 고객이다.

높은 구매력을 가진 VVIP 카드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카드사들은 다양한 마케팅과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해외 출장이나 휴가가 잦은 고객 특성에 맞춘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가 인기다. 컨시어지는 관리인, 안내인이란 뜻으로 여행 예약부터 교통안내, 관광 및 쇼핑안내, 음식점 추천 등을 총괄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현대카드는 VVIP 카드인 '블랙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일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도 VVIP 카드인 '라움' 고객들에게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 맞춤 설계는 물론 국내외 레스토랑 문화공연 추천 및 예약, 해외 VIP 의전 뿐만 아니라 희귀 명품 구매 대행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아예 호텔 같은 곳을 빌려 고급 브랜드 제품을 별도로 모아 매장을 개설하기도 한다. 각종 공연 및 이벤트 서비스, 비행기 좌석 업그레이드, 골프장 무료 예약 등의 혜택도 있다.
물론 VVIP카드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카드사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브랜드 이미지나 가맹점과의 관계를 고려하면 카드사들이 고객 유치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정훈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원은 "발급된 VVIP 카드 수를 고려하면 주요 카드사들의 VVIP 회원 고객은 5000~6000명 정도로 추정되고 VIP 고객까지 합쳐도 전체 카드사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다"며 "그러나 이들 고객은 높은 구매력과 극히 낮은 연체율을 보여주는 초우량 고객들이기 때문에 카드사 입장에서는 이런 고객을 많이 확보할수록 주요 가맹점과 제휴시 우월한 협상력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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