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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고수 2인…김민국 "저평가株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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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국 VIP투자자문 대표

위기를 기회로 삼던 투자고수들도 올 연초 하락장에서는 주식 비중을 낮췄다. 중국 증시 불안, 유가 급락,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우려 속에 확산되는 비관론에 보조를 맞춘 셈이다. 주식보유 비중 90% 후반대로 자산의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KB자산운용과 VIP투자자문은 연초 주식 비중을 90%대 초반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과 VIP투자자문은 최근 몇 년간 시장수익률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꾸준히 올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운용업계의 신흥 강자들이다. 최웅필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과 김민국 VIP투자자문 대표를 만나 최근 하락장에서의 대응과 앞으로 투자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김민국 VIP투자자문 대표는 "주식 비중을 연초 90%대 후반에서 현재 90% 초중반 수준으로 줄여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 주가가 빠질 때마다 연초 확보해 놓은 현금으로 추가매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실적이 안 좋거나 투자 아이디어가 약화된 회사들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줄였다. 지난주 코스닥 시장의 급락에 지난해 주목을 받았던 바이오, 제약주 등 비싼 주식들이 조정을 받는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추가 하락 시 저평가된 주식을 산다는 계획이지만 올해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현재 투자자들이 무서워하는 부분이 정책요인이 없다는 점"이라며 "현재 유일하게 정책 여력이 있는 미국이 어떤 정책을 내놓을 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수로 보면 지난번 저점 정도 수준인데 이것이 바닥이 될지, 지수가 올라갈지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시장이 반등 가능성이 낮은 만큼 당분간은 저평가 됐고 배당매력도가 높은 종목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지난주 증시가 폭락하는 중에도 거래소의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 자동차,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은 오히려 반등했다"면서 "앞으로 증시의 방향성을 전망하는 것이라 보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런 추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한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 중 저평가됐고 배당수익률이 높고 회사가 배당정책을 주주 친화적으로 가는 배당매력도가 높은 종목들이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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