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 녹우당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강좌가 열린다.
한문학자인 박종우 고려대민족문화연구원 교수가 진행하는 ‘소리로 느껴보는 우리고전-재미있는 한문 성독’은 한문 고전의 원문을 배경설명과 함께 읽어보며 옛글의 매력을 느끼는 새로운 방식의 고전강독 강좌이이다. 격주로 수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열리며, 한문 성독의 이론과 연습, 소학·대학· 중용·논어·맹자 등 고전 명구, 이백·두보 등 한시를 주제로 총 6강이 진행된다.
또한 미술평론가이자 인문학자인 김진송씨는 ‘문화를 읽는 열 개의 눈’을 주제로 10강좌에 걸쳐 미술 및 시각문화를 통한 우리사회의 문화현상 읽기라는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오는 7월 15일까지 각 강좌당 선착순 40명을 접수받는다. 참여를 희망할 경우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이나 녹우당문화사업회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은 청소년 등 단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도체험실을 운영, 다도의 역사와 예절을 배우고 직접 시음해보는 프로그램도 운영,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군은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을 통해 호남 문화 예술의 중심이 되었던 녹우당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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