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특위는 이날 첫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들 간 상견례를 갖고 여야 간사를 선임했다. 최근 친인척 보좌관 채용, 면책특권 남용 및 갑질 논란 등 국회의원의 윤리와 책임의식을 놓고 국민적 지탄이 높아진 상황에서다.
그는 "특권 위에 앉아 있어선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 버려야 한다고 판단되는 것들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면서 "20대 국회가 국민이 요구하는 도덕적 잣대를 지키고, 전체적인 품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여당 간사를 맡은 김기선 새누리당 의원은 "지금 국민들은 국회와 20대 국회의원들에 대한 높은 도덕성과 윤리, 품위를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성을 쏟아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간사로 선임된 오세정 국민의당 의원도 "윤리규정과 규제가 미비한 것이 사실"이라며 "윤리위에서 그런 걸 바로잡고, 의결하거나 안건심의 할 때 당리당략에서 벗어나서 국민 입장에서 심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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