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각별한 주의 당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수족구병이 매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수족구병이 2009년 표본감시 도입 이래 최고치(35.5명)를 매주 갱신하면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개인위생 실천이 어려운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가정과 어린이집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과 후에는 손씻기 생활화와 주위 환경을 청결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손, 발, 입안에 붉은 반점 또는 물집이 생기거나 열이 나는 등 수족구병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기간 동안에는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어린이집, 유치원 등 등원을 중지하고 자가 격리할 것을 권고했다. 수족구병의 대부분은 증상 발생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병이다.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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