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업공개(IPO)를 통한 벤처투자 회수금액이 7567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코스닥시장은 양적ㆍ질적 성장을 통해 벤처ㆍ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및 모험자본 회수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며 '창업→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벤처생태계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거래소가 지난해 12월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창업지원센터가 크게 기여했다. 창업지원센터는 스타트업 및 벤처ㆍ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모험자본 공급ㆍ회수가 원활히 선순환되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KSM(KRX Startup Market)과 인수합병(M&A) 중개망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소는 KSM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하고, KRX 자체 크라우드펀딩 매칭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KSM 기업이 코넥스로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특례도 마련한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코넥스기업이 신속하게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 가능하도록 패스트 트랙 제도를 통해 '크라우드펀딩-KSM-코넥스-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상장 사다리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스타트업 및 중소ㆍ중견기업 M&A 지원을 위한 KRX M&A 중개망은 오는 30일 오픈할 예정이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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