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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 비룡군단 반등 선봉에 섰다

최종수정 2016.06.22 11:18 기사입력 2016.06.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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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코치 하체교정 효과봐…복귀 후 3경기 연속 호투행진

윤희상, 비룡군단 반등 선봉에 섰다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투수 윤희상(31)이 '비룡군단'의 마운드를 책임진다.

현재 프로야구는 선두 두산(48승1무18패)과 2위 NC(41승1무20패)의 2강 체제가 견고하다. 4위 SK(32승35패)는 22일 현재 두산과 같은 예순일곱 경기를 치르고도 16.5경기차로 처져 있다. 승률 5할대 복귀를 위해서라도 반등이 절실하다. SK는 지난주 1패 뒤 5연승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SK는 빈약한 타선(팀타율 0.279ㆍ8위)에 비해 마운드(팀 평균자책점 4.50ㆍ3위)가 탄탄하다. 크리스 세든(33)이 부진해 지난 10일부터 2군에 내려갔고, 새 외국인 투수로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김광현(28ㆍ6승7패)과 메릴 켈리(28ㆍ4승3패)가 건재하다. 윤희상이 세든의 공백을 메우면 박종훈(25), 문승원(27)이 뒤를 받칠 수 있다.

윤희상은 16일 삼성과의 대구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실점했다. 지난 2015년 8월 4일 한화와의 경기 이후 31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윤희상은 "2군에서 어린 선수들이 던지는 걸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 야구가 이렇게 힘들구나 생각했다. 많이 기다린 승리라 기분 좋다"고 했다.

윤희상은 2004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SK에 입단했다. 2012년 10승(9패) 투수로 발돋움했지만, 이후 잦은 부상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2014년 5월 16일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타구에 새끼손가락을 맞아 골절됐다. 그 해에 일곱 경기에 나선 게 전부다. 2015시즌에는 팔꿈치 통증이 심해 21경기 5승9패(평균자책점 5.88)에 머물렀다.
윤희상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팔이 아파 재활을 했다. 다행히 상태가 좋아졌다. 김상진 2군 투수코치(46)가 하체를 최대한 끌고 가 공에 변화를 주라고 했다"고 했다.

시즌 출발은 불안했다. 팀의 5선발로 낙점 받았으나 4월 6일 롯데 원정경기(2.1이닝 4실점), 12일 KIA와의 홈경기(3이닝 5실점)에서 부진해 2군에 내려갔다. 퓨처스리그 일곱 경기에서 4승(평균자책점 2.25)을 거둬 분위기를 바꿨다.

복귀 경기인 지난 6월 3일 두산과의 원정경기(5이닝 3실점)부터 안정세를 보이더니 10일 NC와의 홈경기에서는 6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위력을 더했다.

김용희 SK 감독(61)은 "윤희상을 선발투수로 계속 기용하겠다. 구속은 149㎞까지 찍었고, 제구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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