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나 유럽에 R&D 협업 위한 해외연구소 설립 추진
기술 스타트업과 협업해 다양한 하드웨어 기기 출시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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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제2의 라인을 만들기 위해 기술 투자를 강화하고 국내외 연구소를 확충한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용인시 죽전 일대에 별도 연구공간을 마련한 데 이어 실리콘밸리나 유럽 등 R&D 협업을 위한 해외 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글로벌 인력들과의 교류를 확장하며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다.

네이버랩스를 만든 송창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격적 기술 투자를 주도한다. 송 CTO는 美 퍼듀대 출신이며 HP, MS, 애플 등 실리콘밸리 내 글로벌 기업을 두루 거쳤다. 그는 '수평'과 '유연성', '몰입'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네이버 만의 개발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송창현 CTO는 "네이버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스마트카, AR/증강현실 등 프로젝트 블루와 관련한 분야의 전문 인력 채용뿐 아니라, 기술 기업 M&A 등 투자를 확대하며 네이버 기술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각 분야별로 뛰어난 인적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해외 지역에 연구소를 설립해 글로벌 기술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송 CTO는 공격적인 기술 투자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다. 지난해 송 CTO는 '프로젝트 블루'를 공개하며 ▲로보틱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등에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현재 웹과 모바일 밖의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맥락(Context)을 파악하기 위한 기술 투자에 나섰다. 네이버는 조만간 기술 스타트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하드웨어 기기도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R&D 투자 규모는 인터넷 업계에서도 최대다. 지난 1분기 네이버는 매출의 26.18%인 2453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향후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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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이 상장을 확정하면서 네이버도 추가 투자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직접적으로 네이버에 유입되는 현금은 없지만 라인이 네이버에 의존하지 않고도 별도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 영향이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라인 IPO로 확보하게 될 유동성을 어떻게 활용할 지, 그리고 향후 라인과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등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인 상장을 계기로, 기술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해 제 2, 제 3의 라인을 탄생시킬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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