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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 피하는 낮술 트렌드, 수입맥주·스파클링 와인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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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젊은 층 사이 낮술이 인기
폭음 피하는 낮술 트렌드, 수입맥주·스파클링 와인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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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최근 20~30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벼운 낮술이 인기다. 강제로 술을 권하는 문화가 사라지고 폭음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자리잡으면서 자연스레 가벼운 낮술이 트렌드가 됐다. 가벼운 술이 인기를 모으면서 맥주와 스파클링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차갑고 목넘김이 훌륭한 맥주는 더운 여름에 최고 인기다. 최근 이런 다양한 맥주를 맛보고 싶어하는 젊은 층의 갈증을 연남동에 수입맥주 전문마트가 들어서면서 해소됐다.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맥주로는 미국에서 건너 온 ‘올드 라스푸틴’과 체코명물 ‘코젤 다크’가 있다. ‘올드 라스푸틴’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가의 스타우트맥주(흑맥주)로 첫 느낌은 초콜릿과 커피를 섞은 듯한 달콤하고 그윽한 향이 인상적이며, 진한 과일향과 가벼운 풀향이 뒤섞인 특이한 홉향을 가지고 있다.

남성미가 넘치는 짙은 검정색에서 얻을 수 있는 느낌과는 달리 굉장히 부드러운 목넘김과 풍부한 크림이 이 맥주의 특별함이다. 다만 도수가 높은 편(9.0도)이라 천천히 즐기기에 좋다.

‘코젤 다크’는 체코의 대표맥주로 거대한 산양이 앞 발로 맥주잔을 받치고 있는 라벨의 그림이 유명하다. 스타우트맥주임에도 불구하고 쓴 맛은 거의없고 진한 에스프레소를 투샷한 느낌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우트맥주가 쓰거나 거칠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린 맥주로 낮은 도수(3.8도) 탓에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와인이 젊은이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기 시작한 것은 5년이 채 되지 않지만, 꾸준히 홍대와 연남동 와인바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이제 기념일뿐만 아니라 가벼운 술자리에서 와인을 마시는건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 되었다.

낮술이 트렌드가 되고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달콤한 스파클링와인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의 칠레산 스파클링 와인들이 서서히 입소문을 타더니 이제는 대세가 됐다.

이런 칠레산 스파클링와인이 인기를 얻는 데 큰 몫을 한 와인으로는 ‘발디비에소 스파클링 모스카토’가 있다. 이 와인은 칠레에서는 가장 많이 판매되는 부동의 내수 1위 스파클링 와인으로, 향이 매우 독특한 편에 속하며 열대과일향, 꿀향, 배향이 한 데 섞여 입맛을 자극한다.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여운이 길게 남는 특유의 크리미한 느낌 때문에 천천히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칠레산 스파클링와인 외에도 로제 스파클링 와인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로제 스파클링 와인으로인기를 모으고 있는 ‘핑크 엘러펀트 로제’는 핑크와 레드가 섞인 듯해 아름다운 빛깔과 달콤함을 함께 느끼고 싶어하는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는 와인이다.

김석우 이지와인 대표는 “스파클링와인은 차게마셔야 적절한 산도와 거품의 시원함을 더할 수 있기 때문에 야외에 갈 때는 작은 아이스박스에 넣는 방법이나 차가운 물에 담아 뒀다가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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