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남부대학교(총장 조성수)는 학생들의 1인 1나무 가꾸기 행사인 ‘마이 드림 트리(My dream tree)’를 우암비전론을 한 학기동안 수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행사는 우암학원 조용기 학원장이 올 봄에 벚꽃이 만발한 것을 보고 “우리 학생들이 이 화사한 교정을 오가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혹, 저 나무 저 꽃들이 눈에 들어올까”라는 말에서 시작됐다.
이름표 붙이기에 참석한 유아교육과 양소령 학생(1년)은 우암동산에 있는 소나무에 ‘단 한번도 현실 밖의 일을 상상조차 하지 않은 청춘, 그 청춘은 청춘도 아니다.-<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라는 글귀를 붙였다.
우암학원 조용기 학원장은 “나무에 이름표를 다는 순간부터 그 나무는 예전의 나무가 아니다. 무심히 지나는 많은 학생들에게도 어떤 영감, 감성을 줄 것이다”며 “훗날 졸업을 한 후 학생들이 모교를 찾았을 때 학창시절 자신의 나무라 명명했던 그 나무를 바라보고 감회가 남달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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