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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현아만 재계약…남지현, SNS에 "그래도 발자취 남긴건가?" 의미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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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남지현. 사진=남지현 인스타그램

포미닛 남지현. 사진=남지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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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그룹 포미닛이 현아만 재계약을 하면서 사실상 해체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멤버 남지현이 게재한 의미심장한 글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남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중 한 부분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포미닛의 그간 활동과 해체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 속 글은 "당신이 만들어낸 음악은 틀림없이 오래오래 남습니다"라는 구절로 시작한다.

이어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기가 곤란하지만, 아무튼 틀림없는 얘기예요. 마지막까지 꼭 그걸 믿어주세요.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믿어야 합니다"라고 적혀있다.
또 "아, 그런 건가. 지금이 마지막 순간인가. 그래도 나는 꼭 믿고 있으면 되는 건가. 내 음악 외길이 쓸모없지는 않았다는 것을 끝까지 믿으면 되는 건가. 그렇다면 아버지, 나는 발자취를 남긴 거지? 실패한 싸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뭔가 발자취를 남긴 거지?"라고 쓰여져 있어 최근 포미닛 활동에 대해 반추하는 듯한 모습을 짐작케 한다.

한편 포미닛은 13일 데뷔 7년 만에 해체를 결정해 현아는 최근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마친 상태며 나머지 멤버들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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