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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촬영장에 진짜 귀신이…조감독이 직접 공개한 사진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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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곡성' 촬영장 귀신 에피소드. 사진='곡성' 공식 홈페이지 제공

영화 '곡성' 촬영장 귀신 에피소드. 사진='곡성' 공식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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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영화 '곡성'의 제작진이 직접 공개한 촬영 에피소드가 영화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영화 '곡성'의 최차원 조감독은 공식 홈페이지 '소름 에피소드' 게시판에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최 감독은 촬영 현장 사진을 올리면서 "모니터를 하던 의상팀장이 갑자기 '왜 저거만 저렇게 흔들거리지?'라고 말해서 주변 스탭들 시선이 다 천장을 향했다"고 글을 썼다.

글에서 그는 "높은 천장 위 달린 많은 조명등 중에 유독 구석에 있는 등 하나만 좌우로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귀신 아니냐는 주변 스텝들의 반응에 그 자리에 있던 현장 스틸팀에서 조명등 위쪽을 사진 찍어 오기로 하고 천장으로 올라갔다"고 전했다.

이어 "천장에 올라갔던 스틸팀에서 보여준 사진 속에 희미한 사람 형상이 딱, 다들 진짜 귀신이 나왔다고 사진을 돌려보며 얼마나 놀랐던지"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영화 관계자 사이에서 양수리 세트장은 귀신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라며 "스텝들이 조심조심 돌려보던 그 사진, 오늘 모두에게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공개된 양수리 촬영 세트장 사진 속에는 흐릿한 사람의 형상을 찾아볼 수 있어 영화 팬들 사이에서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한편 영화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에서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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