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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1분기 바닥 다지고 2분기 실적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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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실적 상승세로 전환, 반도체 업황 때문에 SK하이닉스는 다소 부진

(표)전자업체2분기영업이익전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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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올해 2분기를 3주 정도 남겨 놓은 전자 업계가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 판매량이 2분기에만 1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LG전자는 가전부문에서 프리미엄 전략이 호실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부품 업체들은 희비가 엇갈린다.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여전한 가운데 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전자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 의 2분기 매출은 7조원대 후반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만 해도 6조원대를 예상했던 증권사들은 최소 7조4500억원, 최대 7조8000억원까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IT모바일(IM) 부문의 영업이익만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강도 높은 비용절감 대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는데다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갤럭시S7의 판매 효과가 2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1분기 다소 부진했던 반도체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TV와 생활가전도 성수기를 맞아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7에 힘입어 무선사업부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반도체를 포함한 나머지 전부문의 실적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와 함께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과 경영효율화 효과가 실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전자 는 2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사업부별로는 부침이 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문은 'G5'의 초기 부진으로 적자폭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TV 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홈앤에어컨(H&A) 사업부는 성수기를 맞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생활가전 사업의 경우 조성진 사장의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쪽은 2분기에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TV 판매량이 급증했고 생활가전 사업 역시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었다"면서 "계쩔적 성수기 영향도 있어 2분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업체들은 희비가 엇갈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영업적자 27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에선 흑자를 기록했지만 LCD 패널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분기에는 갤럭시S7에 공급된 올레드 실적이 반영되고 LCD 부문의 손실이 줄어든 만큼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1분기 3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간신히 적자를 면했던 LG디스플레이 는 2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업체들의 LCD 시장 이탈로 공급과잉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됐고 TV용 대형 올레드 패널의 수율 향상으로 수익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반면 SK하이닉스 는 2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을 4899억원으로 추정했다. 1분기 5617억원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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