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패널 전문기업 이엘케이(대표 신동혁)는 자회사 두모전자가 이달 내로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현지공장에서 스마트폰용 4인치~8인치 강화글라스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두모전자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설비 확충 및 영업이익률 개선을 위한 해외 공장 설립을 추진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많은 인력이 필요한 강화유리 제조업 특성상 인건비 부담이 적은 베트남이 중국 등 다른 국가에 비해 최적지라고 판단했다”며 “국내 최고의 전자회사가 진출해 있어 기본적 인프라를 구축해 놓은 점도 베트남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 진출로 가시적인 원가절감 효과로 큰 폭의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전 본사에서 운영 중이던 후공정 라인을 정리하고 베트남 현지에 핵심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며 “이전에 따른 인건비 절감액만 해도 매월 5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동혁 이엘케이 대표는 “두모전자가 조만간 베트남에서의 생산을 안정적 궤도에 올려 성장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이엘케이와 두모전자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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