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축구대표팀 감독 "한국, 팀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브르바 감독 사진 / 사진=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체코 축구대표팀 파벨 브르바 감독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브르바 감독은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4일(현지시각)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 철학을 고수하겠다고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브르바 감독은 "한국팀이 경기 스타일을 바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일 경기에서 보자"고 말했다.

이어 브르바 감독은 "한국의 공격적 축구가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그는 "한국의 장점은 많이 뛰고 몸싸움을 마다치 않는 축구 스타일이다"라며 "한국이 스페인에게 6-1로 패배했지만, 팀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몇몇 선수들이 실수를 저질렀다. 내일 한국은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브르바 감독은 "체코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