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장관 "사드는 방어용 무기…中 과대평가"
쑨 부참모장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제15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주제연설을 통해 "사드 배치는 지역의 안정을 잠식할 것"이라며 "미국이 사드 시스템을 한국에 배치하려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장관은 "중국이 사드를 너무 과대평가해서 본다"며 "사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방어용 무기"라고 밝혔다.
쑨 부참모장은 북핵 문제에 대해선 "능동적으로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려놓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쑨 부참모장은 필리핀이 상설중재재판소(PAC)에 중국을 상대로 남중국해 분쟁 조정신청을 한 것과 관련해서 "중재재판소는 중국에 대해 권한이 없으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