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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북제재 긴밀 협력"…韓, 사드 언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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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한민구 국방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4일 열린 제15차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북핵 문제를 비롯한 지역 안보 환경, 한미동맹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엇박자 논란이 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미 국방장관은 회담 후 발표한 공동언론보도문에서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잇단 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강력히 비난한 뒤 북한이 국제적 약속을 준수하고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카터 장관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미국이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한국에 대한 확장 억제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는 회담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압박 차원에서 사드 배치 문제에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해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는 시각도 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2일(현지시간) 아시아안보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한민구 장관과 만나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우리 국방부가 이를 즉각 부인하는 등 혼선이 초래되기도 했다.
한민구 장관은 한미 국방장관회담에 이어 이날 한일 국방장관회담과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을 잇달아 갖고 북핵 대응을 위한 공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미 국방장관의 이날 싱가포르 회담은 작년 11월 안보협의회의(SCM) 이후 처음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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