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추모행진]"청년노동자의 죽음이 애통하다" 시민 80여명 추모행진 시작
[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전동차에 치여 숨진 김모(19)군을 위한 시민들의 추모행진이 시작했다.
2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행진에는 희생자 친구를 비롯한 일반시민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고가 발생한 구의역 9-4 승강장에서부터 건국대병원에 마련된 장례식장까지 행진하며 인타깝게 희생된 김군을 추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김종민 '청년전태일' 대표는 "서울메트로가 사고 이후 희생자에게 책임을 떠넘겼지만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가 원인임이 드러났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메트로가 책임지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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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행진에 앞서 9-4 승강장 앞에서 고인에 대한 묵념을 한 뒤 추모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추모식을 진행했다.
페이스북 '구의역 스크린도어 9-4 승강장' 페이지 관리자 김재근씨는 추모 발언에서 "19살 청년노동자 죽음이 애통하다"며 "시민들이 모여 유족들을 위로하고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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