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내세운 실내놀이터로 가족 단위 고객 잡기 나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최근 유통업계가 동심(童心)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더운 날씨와 미세먼지, 황사를 피해 실내 놀이공간을 찾는 가족단위 고객이 늘면서다.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최근 이들을 겨냥한 실내 키즈존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원한다면 친환경 캐릭터 키즈카페 ‘딸기가 좋아’를 추천한다. ‘딸기가 좋아’는 친근한 딸기 캐릭터와 수박·바나나 등 형형색색의 과일 모양 기구들로 꾸며진 복합 놀이 공간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기에 안성맞춤이다. 부모와 아이가 정서적으로 가까워지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수박 미끄럼틀’, ‘공 던지기 공간’, ‘후르츠 마켓’ 시설을 마련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딸기가 좋아’는 6월 한달 동안 이용 고객들이 놀이시간 연장을 원할 시 연장 요금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마련해 가족 단위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타임스퀘어 영업판촉팀 윤강열 차장은 “최근 더워지는 날씨와 황사, 미세먼지를 피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실내 놀이공간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타임스퀘어는 단순한 쇼핑 공간의 개념을 넘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체험 장소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를 테마로 꾸며진 타요더카페(TAYO The Cafe)가 지난 4일 문을 열었다. 이를 시작으로 안양, 김포, 파주에 연이은 신규 매장을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이다. 타요더카페는 음료와 스낵을 판매하는 스낵존과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인 플레이존으로 구성돼 아이와 함께 매장을 찾는 부모고객들의 여유로운 쇼핑과 휴식을 돕는다. 특히 롯데백화점 내 매장은 레이공주 구출게임, 볼풀장, 볼분수 등 다채로운 놀이시설과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재현한 차고지 조형물로 아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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