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아시아 13개국, '대학생 교류 가이드라인' 마련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 13개국, '대학생 교류 가이드라인' 마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아세안+3)이 역내 대학생들의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 학점 인정 가이드라인 마련을 추진한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 아세안+3 회원국 교육장관들은 26일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에서 제3차 아세안+3 교육장관회의를 열고 역내 학생 교류 가이드라인을 승인했다.
아세안+3 회원국은 그동안 대학생들의 역내 이동을 촉진하기 위해 학생 교류 가이드라인 마련을 논의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6월 태국 방콕에서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해 이번 회의에서 승인했다.

가이드라인은 원 소속 대학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학점이전체계를 활용한 학점이전 시스템을 구축해 파견대학에서 이수한 학점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생의 소속 국가는 국제간 이동(교통) 비용과 의료보험 등을 지원하고 파견국가는 수업료 면제와 튜터링 시스템 등을 갖추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회원국들은 후속 작업으로 각국의 다른 학점 시스템을 어떻게 환산해서 인정할지를 결정하기 위한 성적표(Transcript) 가이드라인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에는 2015년 현재 아세안+3 국가 회원국 학생 6만6900여명이 유학중이며 한국 학생 8만3100여명이 아세안+3 국가에서 공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부초청 외국인장학생사업(GKS)을 통해 2015년까지 총 1325명의 아세안 국가 학생을 학위과정 GKS 장학생으로 선발하는 등 학생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이준식 부총리는 "비자 문제와 학점 및 학위 상호 인정 문제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세안 역내 국가와의 상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의 아세안 사이버대학 지원 사업 계획도 논의됐다. 2011년부터 시작된 아세안 사이버 대학 지원사업은 현재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은 아세안 대학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러닝 콘텐츠 2종을 개발하는 한편 아세안과 한국 대학이 보유한 강의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20년 아세안과 협의를 거쳐 학위기관으로서 아세안사이버대학 설립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아세안+3는 교육부문에서 다양한 도전과 변화에 직면해 있어 어느 때보다 교류협력의 필요성이 크다"며 "젊은이들이 국경을 넘어 다양한 문화와 학문을 경영하는 '동아시아 교육공동체'를 만드는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