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유쾌·상쾌·통쾌한 창극이 온다. '배비장전'이 내달 1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적벽가' '아비. 방연'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을 선보인 국립창극단의 이번 시즌 마지막 작품이다.
'배비장전'은 기녀 애랑의 유혹 앞에서 본색을 드러내는 조선시대 관원 배 비장의 모습을 통해 고고한 척 위선 떠는 벼슬아치들의 이중성을 풍자한 작품이다. 배 비장과 기녀 애랑은 국립창극단 젊은 스타 김준수·이소연이 연기한다.
무대는 관객과 배우가 한바탕 마당극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배우들이 무대뿐만 아니라 객석의 사이사이를 누비며 관객과 소통한다. 무대와의 거리감을 좁히고 극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작창은 안숙선 명창, 작곡은 황호준이 맡았다. 작품의 주요 배경인 제주도의 색채를 살린 토속춤과 제주민요 등이 흥을 더한다. 물허벅을 비롯한 제주 전통의 생활도구를 이용한 타악기도 등장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2만~5만원. 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6)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