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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간부, 5·18 유가족 성희롱 의혹 “내 무릎에 앉으면 되겠네”

최종수정 2016.05.23 08:47 기사입력 2016.05.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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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 DB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18일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국가보훈처 간부인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5·18 유가족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5·18 민주화운동 단체인 '오월어머니집'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광주지방보훈청 A과장이 오월어머니집 노영숙 관장(62)에게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

당시 A과장은 제주 4·3항쟁 유가족 50여명의 자리가 마련되지 않아 이를 요청하던 노 관장에게 "자리가 없으면 내 무릎에라도 앉으면 되겠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면을 목격한 광주시 김수아 인권평화협력관이 항의를 하자 그 간부는 서둘러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성희롱 논란이 일자 A과장은 "두 세 차례 만난 적 있는 노 관장이 자신의 좌석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착각해 어떻게든 자리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편하게 말했는데 결과적으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A과장은 22일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오월어머니집은 23일 A 과장의 성희롱 발언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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