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0일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케이컬쳐 밸리' 기공식에 참석해 "(한류) 관련 상품의 수출 확대와 한류 관광객 유치를 통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가브랜드까지 높이는 최고의 효자 상품이 문화콘텐츠"라며 "문화를 산업화하고 창조적 콘텐츠를 만들어 세계적인 문화를 선도하는 것이 우리 미래성장동력의 핵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컬쳐 밸리는 정부가 지난해 2월 출범을 선언한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최종 거점이다. 벨트는 콘텐츠 기획을 담당하는 문화창조융합센터와 제작을 맡는 문화창조벤처단지, 인재양성 기능을 가진 문화창조아카데미, 콘텐츠 소비와 구현 장소인 케이컬쳐 밸리로 구성된다.
청와대는 케이컬쳐 밸리가 문을 열면 관광명소로 성장해 연간 관광객 500만명 방문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컬쳐 밸리는 내년 중 서울 종로에 들어설 한국 전통문화 중심의 케이-익스피어리언스(K-Experience), 서울 송파에 위치할 음악공연장 '케이팝 아레나' 등과 함께 한류 문화소비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기공식 참석 후 케이컬쳐 밸리 홍보관을 둘러본 뒤 청와대로 이동해 중소기업인 20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성화에 노력해온 중소기업계의 노고를 치하하고 규제개혁 가속화ㆍ중소기업 해외진출 등 정책적 지원 의지를 밝힌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을 중심에 놓는 국정운영 방향을 강조하기 위해 취임 후 4년 연속 이 행사에 참석해왔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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