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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국제과학경진대회 최고상, 캐나다 출신 18세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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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왕, 유기폐기물 전기로 전환시켜주는 연료 전지 개발…최고상 수상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캐나다 출신의 18세 소년 오스틴 왕이 유기폐기물(organic waste)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기로 변환시켜주는 미생물연료전지(MFC) 개발로 인텔 및 미국과학대중협회(SSP)가 후원하는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 2016에서 우승했다.
오스틴 왕은 유전적으로 발달된 대장균 박테리아 상에서 특정 유전자를 규명, 이 유전자로 보다 효율적으로 전기를 생성해내는 데 성공했다. 오스틴이 개발한 시스템은 기존 MFC 대비 획기적으로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동시에, 태양 에너지와 경쟁할만한 가격으로 구현이 가능해 MFC가 상업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오스틴 왕은 이번 대회 최고상에 해당하는 고든 무어(인텔의 공동 창업자 겸 펠로우 과학자)상과 7만5000달러의 상금을 수상했다.

한국 학생들 역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풍덕고 김대현 학생은 물리 및 천문학 분야에서 '자전거 림을 활용한 한국 종의 맥놀이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본상 3등 및 1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또 특별상으로 미국음향학회로부터 1등 상과 1500달러의 상금을 수상했다.

부문별 본상 4등상 및 500달러의 상금을 수상한 팀도 4팀이 나왔다. 경남과학고 임성호, 김지홍, 이승윤 학생 팀이 '여러 용질이 섞여있는 용액이 있을 때 분리하지 않고 각 용질의 농도를 알아낼 수 있을까?' 프로젝트로 화학 부문, 민족사관고 최종하, 김나영 학생 팀은 '전이금속을 활용한 수성가스 전환반응 나노촉매' 프로젝트로 화학 에너지 부문, 명덕고 최재혁 학생은 '산화철의 비소흡착능과 Ceramic Filter의 원리를 이용한 Pot In Filter 개발' 프로젝트로 환경 엔지니어링 부문, 천안중앙고 강윤 학생은 '거리측정센서를 이용한 신체장애인용 로봇 의수(義手)' 프로젝트로 로봇 공학 부문에서 각각 4등상을 수상했다.
경남과학고 김석호, 박해준, 정수환 학생 팀은 '음악 분석 방법과 툴에 의한 통계학적 분석' 프로젝트를 통해 특별상으로 미국통계협회로부터 장려상을 수상했다.

인텔의 대외협력 책임자이자 HR부문 부사장 겸 인텔 재단 사장인 로절린드 허드넬은 "이번 대회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다른 젊은 혁신가들 역시 이들의 성과에 영감을 받아 호기심과 독창성을 발휘해 오늘날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적극 해결해나가길 희망한다"며 "인텔 ISEF는 다른 배경과 출신, 관점을 지닌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공유할 때 어떠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지를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예"라고 말했다.

올해 인텔 ISEF에는 77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개최된419개 연계 대회를 통해 선발된 1700명 이상의 어린 과학자들이 참가했다. 인텔 ISEF 2016은 인텔과 인텔 재단의 공동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많은 기업과 학계, 과학관련 정부 기관들이 추가 수상을 지원했다. 올해는 미화 약 400만달러 이상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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