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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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사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을 소폭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한 6606억원, 영업이익은 11.3% 늘어난 11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세서스 1079억원을 상회했다. 국내 매출은 저조했지만 핵심인 중국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1분기 국내 매출액은 8% 감소한 173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천 공장 화재로 인해 약 150억원의 매출액이 감소했고 매출액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 역시 21.0% 감소한 23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매출액은 7% 증가한 3784억원을 기록했다"며 "위안화 기준 매출 성장(2.9%)에 환율 효과(4.0%)가 더해졌고, 1분기 춘절(설 연휴) 역기저효과를 감안하면 무난한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오리온의 중국 매출이 2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7.4% 증가한 604억원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관건인 중국 매출액은 8.4% 증가한 2906억원이 예상되는데, 지난해 2분기에는 중국 내수경기 부진으로 제과 매출 성장률이 1.5%에 그쳤지만 올해 2분기는 기저효과와 위안화 절상으로 8~9%의 성장률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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