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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청사 내놓고 새청사 마련하는 서울 자치구들 비법?

최종수정 2016.05.15 09:27 기사입력 2016.05.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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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종로구, 광진구, 돈 들이지 않고 청사 마련하는 관상복합 방식 구청사 건립 ...동작구는 현 청사 부지 팔아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 게 새 집 다오...”

어릴 적 모레 놀이를 하면서 부른 노래가 현실이 되고 있다.

서초구와 종로구, 광진구 등 서울시 자치구들이 (낡은) 구청사 부지를 내놓고 새 청사건립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또 동작구는 현 청사 부지를 팔아 장승배기 일대에 행정종합타운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등 큰 비용 없이 신 청사를 건립하는 사례가 늘어고 있다..

◆서초구, LH와 협약 맺어 현 부지에 관상 복합 청사 건립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6년이 지나 협소하고 노후된 청사의 신축 건립을 위해 기존 업무공간은 물론 문화 상업시설 등이 공존하는 신개념의 공공청사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새로 들어서게 될 신청사는 공공 업무시설, 문화· 주거· 상업시설이 공존하는 형태의 신개념의 복합개발로 추진된다.
서초구와 국토교통부, LH 공공건축물 건립 협약식

서초구와 국토교통부, LH 공공건축물 건립 협약식


구는 4월27일 서초구청 신청사 리뉴얼 선도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LH 오리사옥에서 서초구-국토교통부-LH 3자간 MOU를 체결했다.

정부의 리뉴얼 선도사업은 국토부가 총괄기관으로서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 및 관계부처 협의 지원, LH는 예비사업자로서 복합개발을 위한 개발정보와 노하우 제공, 서초구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사업주체로서의 역할 수행 등 3자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통해 추진하게 된다.

이런 사업방식은 수탁기관인 LH에서 금융기관 등을 통해 사업비용을 조달 후 개발, 일정기간 동안 임대수익을 통해 개발수수료와 사업비를 상환하게 됨으로써 구가 이미 청사 건립을 위해 조성한 1000억원의 건립기금 등 소요예산을 절감, 국공립 어린이집 등을 건립할 계획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 성공적인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오는 5월 착수할 계획이며 정보공유 등 상호협력에 대한 사항을 협의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종로구도 관상복합 청사 추진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청사가 낡고 비좁아 현 도로변 민원실이 있는 청사 건물을 헐고 복합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종로구는 한국자산공사(캠코)에 의뢰, 용역을 진행중으로 현재 민원실 청사를 헐고 층고를 높여 민간에 분양함으로써 건축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비좁은 주차장도 신청사 지하에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방식은 유명 건축사 출신인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새로운 발상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70여년 된 현 광진구청사 본관 건물

70여년 된 현 광진구청사 본관 건물


◆광진구, 동부지법 이전 부지에 청사 마련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70여년 된 낡은 청사를 쓰는 데서 오는 안전 문제와 별관으로 나누워진 불편함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KT가 동부지법 등 이전 부지에 대한 개발부지에 새 청사를 마련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강북구, 강서구 등과 함께 서울시 25개 구청 중 가장 열악한 구청사를 가진 열악한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력을 통해 동부지법 등 이전 부지에 대한 개발시 건축 인센티브를 확보함으로써 신청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현 청사 부지는 서울시 돌봄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동작구, 현 청사 팔아 장승배기 영도시장 일대 종합행정타운 추진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현 청사가 건립된 지 30년 넘은데다 부지가 좁아 이용에 불편해 상업용지인 현 부지를 민간에 팔아 장승배기 일대에 구청사, 구의회, 경찰서, 우체국 등이 들어서는 종합행정타운 건립을 추진한다.

구는 행정자치부 공공 청사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서울시에 공공청사 건립 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투시도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투시도


이처럼 서울시 자치구들은 돈을 거의 들이지 않고 낡은 청사를 새 청사로 교체하기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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