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이옥션전시장서 12~18일 전시

심전 안중식 '추경'

심전 안중식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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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과거 단옷날이 돌아오면 왕은 관료들에게 하사하기 위하여 궁중에 부채를 진상하도록 했다. 그중에서도 대나무 겉대를 얇게 깎아 합해 만든 합죽선(合竹扇) 전주(全州) 부채가 단연 으뜸이었다. 질 좋은 한지가 나는 전주는 객사에 선자청이 있어 부채와 연관된 문화가 곳곳에 깊이 배여 있다.


오는 6월 9일(음력 5월 5일) 단오를 앞두고 미술품경매회사 에이옥션이 작년에 이어 '수릿날 연풍(水瀨日 軟風)' 부채 특별 경매를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작품 전시는 경매기간 동안 전주A-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응찰은 에이옥션 홈페이지(www.a-auction.co.kr)에 회원가입만 하면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작품에는 합죽선, 방구부채 등 우리 전통 부채에 유명 화백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넣은 작품, 약 150여점을 경매에 올린다. 가격대는 경매 시작가 10만원부터 400만원 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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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 조석진 '잉어'

소림 조석진 '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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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그림들은 전주 고유의 특산품인 합죽선에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어우러진다. 근대 한국화의 시조인 심전 안중식과, 소림 조석진 그리고 그들의 제자인 6대 화가 청전 이상범, 소정 변관식, 의재 허백련, 심산 노수현, 이당 김은호, 심향 박승무의 선면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서양화가인 황영성, 우제길, 강연균, 김종학, 남관, 최영훈 작가의 작품들도 출품된다.

부채 작품 외에도 같은 기간 유명 작가들의 회화 작품 220여점이 함께 경매로 진행된다. 푸른 숲을 뛰노는 여자아이의 모습을 그만의 화풍으로 담아낸 양달석의 '소녀'(시작가 250만원)와 영롱하고 투명한 물방울의 그려낸 김창열의 'PA97024'(시작가 3000만원), 사모아 여행 중 원주민의 모습을 담아낸 천경자의 '사모아'(시작가 1800만원) 도 눈여겨 볼만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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