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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CD발행액 1년새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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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은행 17조1205억원으로 2.5배↑…농협은행 8.5배 늘어 증가율 최고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국내 주요 5개 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액이 지난 1년새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ㆍKB국민ㆍKEB하나ㆍ우리ㆍ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CD발행총액은 올해 3월 기준 17조120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3월 6조8518억원에 비교하면 불과 1년 만에 약 2.5배 증가했다.
각 은행별로 살펴보면 농협은행의 CD발행액이 지난해 3월 4364억에서 올해 3월 3조7360억원으로 8.5배 늘면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절대 발행규모 면에서는 KB국민은행이 같은 기간 2조2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두 배 늘어나며 가장 컸다. 신한은행은 2조720억에서 4조930억, 우리은행은 1조7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 KEB하나은행은 4434억원에서 1조6915억원으로 각각 2~4배 늘었다.

CD발행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CD에 돈이 몰렸기 때문이다. CD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해당되지 않아 예보료를 내지 않는 대신 일반 예ㆍ적금 상품보다 금리가 높은 편이다.

은행 입장에서도 CD는 자금조달에 유용한 수단이다. CD가입액은 은행의 예대율(대출 잔액을 예금 잔액으로 나눈 비율) 산출에 적용되는 예금 잔액에서 제외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안심전환대출액이 크게 늘면서 예대율 하락 등 악영향이 있었다"며 "CD에 가입된 금액은 예금에 포함되지 않아 예대율 관리에도 좋고 자금조달에 편의성이 있어 은행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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