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지수는 34포인트(0.2%) 내려간 1만7706에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2포인트(0.1%) 상승한 2058에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포인트(0.3%) 올라간 4750에 마감했다.
킴 포레스트 포트 핏 캐피탈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지난주 매도에 이은 기술적 반등을 보는 중"이라며 "투자자들은 과매도 된 주식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는 하락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유가는 캐나다 산불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이 과장됐다는 분석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장관 교체에도 원유 공급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하락 마감했다.
칼리드 알팔리 신임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은 사우디의 원유 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역대 최대 수준인 원유 생산량을 당분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번스 총재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금융업계 종사자 간담회에서 "경제성장과 노동시장 호조를 이어가고 임금이 더 오르게 하려면 지켜보는(wait and see) 형태의 통화정책 대응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그의 발언과 비교하면 한 발짝 뒤로 물러선 발언이다. 최근 신규 고용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이후 나온 발언이어서, 미국 언론들도 그의 발언에 비중을 두고 보도했다.
이날 금값은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7.40달러(2.1%) 떨어진 온스당 1266.60달러로 마감됐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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