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서울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 풍성

서울광장·공원·지하철역 등 전시나 공연 많아·박원순 시장, 삐에로로 분장해 풍선 증정

▲어린이날 관련 사진(출처=서울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5월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 도심에서도 일부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시나 공연 등이 많아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하는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광장·미술관·박물관· 전통연희·인형극·가족오페라 등 어린이 맞춤형 문화행사=서울시는 서울광장에서 오는 4일 오후 6시 '광대 줄타개 연희 한마당'을, 5일 오후 4시에 '2016 어린이날 기념 전통 연희 한마당'을 개최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2133-2514로 문의하면 된다. 강북구에 위치한 '꿈의숲아트센터'에선 어린이날 무료로 가족 운동회 및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4일과 5일 오후 8시 서울시향은 문화재청에서 주최하는 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 경회루 야간음악회에 출연한다.

▲삐에로가 어린이에게 풍선아트 선물을 주고 있다.(출처=서울시)

◆박원순 시장, 삐에로로 분장해 풍선 증정=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복합체험문화시설 '서울상상나라'에선 5일 오후 2시와 3시 사이 10분 간 박원순 서울 시장이 방문해 가족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가질 예정이다. 박 시장은 삐에로로 분장해 풍선도 나눠주고 페이스페인팅도 해줄 계획이다. 서울상상나라는 하루 25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사전에 홈페이지(www.seouldchildrenmuseum.org)를 통해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대공원역·잠실역, 페이스페인팅·풍선아트·만들기체험=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5일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과 8호선 잠실역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어린이대공원역에선 오전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풍선으로 꽃이나 동물을 만들어주는 풍선아트를, 8호선 잠실역에선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반짝이는 가루를 이용한 '레인보우 타투'를 체험할 수 있다.

▲보신각 타종 행사(출처=서울시)

◆공원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행사 풍성=보라매공원에선 올해 30주년을 맞아 '어린이날 놀이한마당'을 개최한다. 서울숲에선 장수풍뎅이 애벌레 보물찾기 행사와 함께 올챙이를 분양해주고 푸른수목원에선 공원에서 채종한 종자를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어린이들에게 나누어준다.월드컵공원에서는 공원 보물찾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보신각종 타종 체험=서울시는 보신각터에서 '어린이날 희망타종 행사'를 운영한다. 48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미래희망 소원지 작성, 사물놀이 관람, 보신각종 타종 체험행사 후 서울특별시장 명의의 타종증서도 받게 된다. 어린이가 아니더라도 당일 오전 11시30분까지 보신각 2층에 도착하면 행사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