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유력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중국이 불공정 무역으로 미국을 강간(rape)하고 있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이날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유세에서 "중국이 우리 나라를 강간하도록 계속 내버려 둘 수 없다"며 "이 게 바로 그들이 하는 짓"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중국이 수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환율조작과 불공적 거래를 일삼으며 미국을 '죽이고 있다(killing)'는 주장을 종종 해왔다.
선거 유세에서 그가 중국에 대해 '강간'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그는 사업가 시절인 2011년 뉴햄프셔주의 군수 제조업체를 방문했다가 "중국이 미국을 강간하고 있다"고 말한 적 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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