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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트럼프 촌철살인 풍자 "트럼프 외교경험…미스 스웨덴·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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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트럼프 풍자 사진=MBC 캡처

오바마, 트럼프 풍자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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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에게 촌철살인 풍자를 날렸다.

30일 백악관에서 열린 취임 후 여덟 번째이자 임기 중 마지막으로 진행된 출입기자단 연례만찬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1월로 다가온 차기 대선에 대한 발언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는 외교정책 경험이 없다고들 하는데, 트럼프는 수년 동안 많은 지도자들을 만나 왔다. 미스 스웨덴, 미스 아르헨티나, 미스 아제르바이젠..."이라며 작정한 듯 외교정책 경험이 없는 트럼프를 풍자했다.

이어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에게는 "공화당 경선이 너무나 잘되고 있다니 축하한다. 계속 그렇게 진행하시라"고 말했다. 경선 선두주자인 트럼프를 둘러싼 공화당의 내분을 풍자한 말이다.

반면 그는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빗대어 "내년 이곳 만찬장에는 다른 사람이 서게 되고 주목 받을 것이다. '그녀'가 누구일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지원사격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힐러리가 젊은층에 다가서려 애쓰는 걸 보면 페이스북 계정을 만드는 친척 어르신을 보는 느낌이다"라고 말해 힐러리도 풍자의 대상에서 비껴갈 순 없었다.

연설 말미에 오바마 대통령은 8년 전 임기 시작때와 지금의 모습이 많이 바뀌었다며 "저는 사망 선고가 떨어질 날을 세고 있다"며 "마지막으로 두 단어만 더 말하겠다. 오바마는 퇴장이다"라고 자조섞인 말로 임기 말기 레임덕을 풍자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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