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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족' 위한 간편 맥주 안주로 '만두' 인기

최종수정 2016.04.28 09:01 기사입력 2016.04.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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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전략팀, 만두 소비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홈술족' 위한 간편 맥주 안주로 '만두' 인기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한끼 식사나 간식거리로 각광 받던 만두가 최근에는 맥주 안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CJ제일제당 트렌드전략팀이 최근 3년간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만두 소비와 관련해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올라온 글 41억7700만건을 조사했다. 그 결과 ‘만두와 맥주 안주’를 키워드로 언급한 글은 2013년 3만5692건에서 2014년 4만9302건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7만3080건으로 크게 늘며 맥주 만두를 맥주 안주로 만두 수요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분석됐다.

식사와 간식, 야식, 안주 등 만두 소비의 대표 연관어 분석에서도 비중 변화가 생겼다. 식사로 만두를 즐긴다는 언급 비중은 2013년 41.9%에서 지난해 39.2%로 떨어졌고, 간식 역시 21.2%에서 18.6%로 감소했다.

반면에 맥주 안주로 만두를 소비한다는 언급은 28.3%에서 지난해 33%로 4.7%P 늘어난 결과가 나왔다.

‘만두와 맥주 안주’로 언급되는 주요 심리 연관어로는 ‘맛나다(5760건)’, ‘깔끔하다(5262건)’, ‘간편하다(4034건)’ 등이 높게 언급됐다. 집에서 맥주를 즐기는 ‘홈 술’ 트렌드 영향으로 인해 조리가 간편하면서도 바삭하고 풍성한 식감과 육즙이 어우러지는 만두를 맥주 안주로 소비하는 경향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실례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비비고 왕교자’를 앞세워 맥주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 맥주 안주 마케팅을 진행했다. 인스타그램에서 맥주 안주로 비비고 왕교자를 먹는 사진들이 공유됐고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 등에서도 ‘꽉 찬 왕교자의 육즙이 맥주와 잘 어울린다’, ‘간단하게 구워서 맥주랑 먹으니 좋다’ 등의 반응이 다수였다.

맥주 안주로 만두를 소비하는 언급 건수를 요일별, 저녁시간대별(18시~24시)로도 분석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 23시와 24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새로운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한 주를 마감하는 일요일이라는 차원에서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집에서 가볍게 안주와 맥주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홈술족 관련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집에서 편하게 혼자 맥주를 마신다는 언급 건수는 매년 33% 이상 늘었고, 특히 일요일 23시에 언급 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왕맥(왕교자+맥주)’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여름철 맥주 안주 마케팅을 통해 신규 수요 창출 및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9월부터 시작되는 만두 시즌 매출 성장세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왕맥’ 마케팅활동에 힘입어 여름철(6월~8월) 월 평균 매출을 70억원 수준 달성하며 겨울철 최고 매출을 찍었던 1월(57억원)보다 높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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