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규 연구원은 "이노션의 1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 늘어난 889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203억원으로 당사 및 시장예상에 부합했다"며 "1분기 광고 시장이 호의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 믹스 변화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신규 비계열 광고주 확보로 국내/외 실적이 고루 성장했다"고 말했다.
유로 2016 (6~7월), 리우 올림픽 (8월)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도 예정돼 있고, 3분기 북미 제네시스 출시에 따른 브랜드 마케팅도 전개될 것으로 보여 매 분기 실적 호조가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6년 매출총이익은 전년대비 18% 성장한 3740억원으로 기존 가이던스 성장률 10%를 대폭 상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13% 성장한 1050억원으로 추정했다.
임 연구원은 유효세율 상승을 반영해 순이익 전망치는 8%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 10만원은 2016년 주당순이익(EPS) 예상치 3764원에 삼성전자 마케팅 확대가 본격화되던 2011년 제일기획의 PER 상단인 26.8배를 적용한 값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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