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역 학원가가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수강료를 내면 3만~5만원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강료 할인은 학원 측이 최근 성남시에 성남사랑상품권을 지참한 청년이 학원 수업을 등록하면 수강료를 할인해 주겠다며 관련 내용 홍보를 요청해 와 성사됐다.
청년배당은 청년복지와 취업역량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도입한 성남시의 청년지원정책이다.
성남시는 당초 분기별 25만원씩 연간 100만원의 청년배당을 지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청년배당을 지급할 경우 지방교부금을 삭감하겠다는 내용의 지방교부세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절반만 우선 지급하고 있다. 나머지 절반은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등에서 성남시가 승소할 경우 소급 지급된다.
성남시는 청년배당이 직업교육 현장에서 널리 쓰이도록 외국어ㆍ미용ㆍ연기ㆍ컴퓨터 학원의 성남사랑상품권 가맹 가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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