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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필러 부부골퍼 "하루에 상금만 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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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상금만 4억원을 번 저리나 필러와 마틴 필러 부부.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하루에 상금만 4억원을 번 저리나 필러와 마틴 필러 부부. 사진=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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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프로골퍼 필러 부부가 하루에 상금만 4억원을 벌었다는데….

'세계에서 가장 골프를 잘 치는 부부' 마틴 필러와 저리나 필러(이상 미국) 이야기다. 남편 마틴이 먼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골프장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텍사스오픈 공동 4위에 올라 23만3740달러(2억6800만원)를 받았다. 아내 저리나는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머시드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스커츠클래식 공동 3위로 11만7163달러(1억3400만원)를 챙겼다.

부부의 상금을 합치면 35만903달러(4억200만원)다. 저리나는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오히려 남편의 경기가 더 신경이 쓰였다"며 "우승은 못했지만 남편이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2009년 처음 만나 2011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쇼트게임이 장기인 마틴은 웹닷컴(2부)투어에서 5승을 거뒀고, PGA투어에서는 이번에 처음 '톱 10'에 진입했다. 저리나 역시 준우승을 3차례나 기록한 실력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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