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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판매대수 처음으로 전년比 감소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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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애플의 2016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아이폰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회계연도 2분기 아이폰 판매대수는 5000만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2015회계연도 2분기 아이폰 판매대수 6100만대에 비해 20% 가까이 감소하는 셈이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후 2분기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애플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예고된 악재다. 지난 1월에 애플은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500억~530억달러에 그쳐 전년동기대비 10% 가량 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2015회계연도 2분기 애플 매출은 580억달러였다. 현재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52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 실적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가 둔화되면서 애플 전체 매출이 떨어지는 셈이다. 현재 애플 전체 매출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육박한다.

애플이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어떻게 예상할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현재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회계연도 3분기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해 475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투자업체 BTIG의 월터 피에치크 애널리스트는 "회계연도 3분기에 대한 전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 둔화가 애플의 실적 둔화로 이어지고 있는만큼 애플이 대안으로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인도 시장에서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은 2%에 불과하다. 하지만 애플이 지난달 저가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발표한 아이폰SE는 기대 만큼의 판매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이번 실적 발표에서 애플이 애플워치 판매 성적을 공개할지도 관심사다. 애플워치는 지난 24일 기준으로 출시 1년을 맞았다.

시장 관계자들은 애플워치가 1년간 약 1200만대 팔렸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아이폰 첫해 성적의 두 배 수준이다. 아이폰은 2007년 6월 첫 출시돼 1년간 610만대 팔렸다.

아이폰 후광 효과를 입었던 아이패드의 경우 2010년 4월 처음 출시돼 1년간 1950만대 팔려 애플 제품 중 역대 최고 성적을 남겼다. 애플의 2016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아이폰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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