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서 매출 126% 상승, 해외 6개국 중 성장세 가장 빨라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CJ푸드빌이 중국 베이징 화마오센터에 한식브랜드 비비고 매장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비비고는 이번 화마오점 오픈을 계기로 올해 중국 내 매장을 적극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2010년 중국에 진출한 비비고는 2012년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세를 보여 지난해에는 126% 성장을 이뤄냈다. 해외 진출한 6개국 중에서 성장세가 가장 빠르다. 이는 중국의 고급·안전·수입 브랜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한류 등 문화콘텐츠를 통해 한식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정보 기관인 데이터 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외식·식품 시장은 1000조원규모로 세계 식품 시장의 18%에 해당하며 연평균 성장률은 7.5%정도다. 2018년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외식·식품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CJ푸드빌은 전세계 10개국에 270여 개 매장을 두고 있다. 이중 비비고는 현재 중국, 미국, 영국,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총 6개국에 1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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