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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KBS 이사 “어버이연합 집회 뭐가 문제냐”며 의혹 보도한 기자 교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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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한국방송공사 이사. 사진=조우석 이사 트위터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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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조우석 한국방송공사(KBS) 이사가 이른바 어버이연합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어버이연합의) 노동관련법 처리 촉구 집회, 세월호 특조위 규탄, 교과서 국정화 찬성 집회 등이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한 인터넷 매체에 쓴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KBS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이 사건(어버이연합 게이트)을 보도한 기자가 교체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조 이사는 어버이연합과 관련된 각종 의혹 보도와 관련해서 “이게 이럴 만한 사안이 맞는가”라며 “세상이 온통 반기업정서로 똘똘 뭉쳐 돌아가는 적대적인 기업환경에서 그나마 우호적인 시민단체와 인식을 함께한 게 뭐가 그토록 큰 문제란 말인가”라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편파적이어도 이렇게 편파적일 수 없다”면서 어버이연합의 “노동관련법 처리 촉구 집회, 세월호 특조위 규탄, 교과서 국정화 찬성 집회 등이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지적했다.

문화일보와 중앙일보 기자 출신인 조 이사는 2015년 9월 KBS 이사에 선임됐다. 그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하고, 동성애자를 ‘더러운 좌파’라고 하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낳은 바 있다.

한편 어버이연합 게이트 보도와 관련해 지난 22일 KBS라디오 '황정민의 FM대행진'의 ‘간추린 모닝뉴스’ 코너가 예정에 없이 방영하지 않아 파장이 일고 있다. 앞서 21일 이 코너를 통해 KBS의 이모 기자가 JTBC와 시사저널 등의 보도를 인용해 어버이연합 게이트 의혹을 보도한 바 있는데, 이 기자는 이날(22일)부터 다른 기자로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측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KBS는 그동안 숱한 인용보도를 해왔다. 인용보도가 문제라면 외신 기사는 모두 문제가 되는 것이고 타 매체 기자도 KBS에 나오면 안 된다”고 밝히면서 반발하고 나섰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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