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사자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6~10월 같은 게시판에 5·18 당시 사진 속 인물을 ‘민간인 납치와 고문 살해 및 처형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5·18 광주 북한특수군 보위방첩소대 지휘군관’으로 지목하는 등 4차례에 걸쳐 일부는 이미 고인이 된 당시 시민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씨는 천주교 사제들이 신부를 가장한 공산주의자로 북한 정치공작원들과 짜고 5·18 관련 유언비어나 주검을 짓이긴 모략용 사진을 만들어 퍼뜨리고 한국 사회를 파괴하려고 했다고 주장해 왔다. 당시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북한 특수군이라고도 주장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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