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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시체 장사’라 표현한 지만원, 5.18시민군에 고소당한 사연은?

최종수정 2015.10.20 13:52 기사입력 2015.10.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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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 사진제공=JTBC '뉴스룸' 캡쳐

지만원 / 사진제공=JTBC '뉴스룸'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5.18 민주화운동가 4명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사회운동가 지만원(73)씨를 고소했다.

5.18 당시 1.18 시민군 상황실장을 맡았던 박남선(61)씨를 포함한 5.18 민주화운동 당사자 4명은 “자신들을 북한이 보낸 특수군이라고 주장한 지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20일 광주지검에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1980년 당시 시민군이었던 곽희성(54)씨, 천주교 광주대교구 월산동성당 주임신부였던 백용수(2010년 사망) 신부의 조카 성남(60)씨, 계엄군에 맞서다 숨진 김인태씨의 아내 심복례(72·여)씨가 박씨와 함께 고소인으로 참여했다.

박씨 등은 지씨가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5.18 당시 광주에서 활동한 북한특수군인 ‘광수’라고 지목받은 바 있다.

고소인으로 참여한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열린 ‘5.18 왜곡대응 설명회’ 참석을 통해 지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할 뜻을 모았다. 이날 고소는 5.18 당사자들의 지씨에 대한 첫 번째 직접 행동이자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관련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지씨에 대한 2차 법적 대응이다.
앞서 지씨는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정평위가 1987년 제작·배포한 5.18 사진자료집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을 북한과 내통해 만든 자료인 것처럼 비방해 지난 8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당한 바 있다.

지씨가 인터넷에서 북한군으로 지목한 5.18 당사자가 수백명에 이르는 만큼 5.18기념재단 등 5월 단체는 지씨에 대한 3차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

김양래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지만원이 ‘광수’ 주장을 펼치며 근거로 활용한 사진들은 계엄군이 잠시 물러나고 10만여명의 시민이 금남로에 나왔던 시기에 촬영된 것들”이라며 “지만원이 광주 시민을 포괄적으로 모욕하는 행위를 막도록 공개적으로 당사자들을 찾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씨는 지난해 4월 본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세월호 참사에 대해 ‘시체 장사’, ‘국가 전복을 위한 불쏘시개’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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