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KT&G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돌파하며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KT&G는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해외 담배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억934만달러로 1988년 첫 수출을 개시한 이래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진출한 아프리카와 중남미의 판매액이 각각 59%, 18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해외 매출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판매 수량도 크게 증가했다. KT&G의 1분기 해외 담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26억 개비로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인 105억 개비보다 많았다. KT&G는 지난 해 역대 최대인 연간 465억 개비를 해외에 판매해 국내 판매량 406억 개비를 추월한 바 있다.
KT&G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해 온 결과, KT&G는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세계 5위의 글로벌 담배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기존 시장을 넘어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흥 시장을 적극 개척하여 해외 사업 저변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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