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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기관의 차익실현 경계해야 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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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코스피가 2000선을 넘고 천천히 순항 중이다. 눈에 띄는 것은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기관은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기관의 차익실현을 경계하며 알토란 같은 업종을 고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코스피를 뒷받침하던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약화되고 있다. 지난 14일 코스피가 단번에 2010선을 돌파할 수 있었던 계기는 외국인이 일간 5500억 원을 사들인 덕분이다. 하지만 코스피의 급격한 레벨업 이후 외국인 매수규모는 점차 축소되고 있다. 밸류부담에 기관 매매패턴 또한 방향성을 잃은 상황에서 코스피의 추가상승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
그간 코스피를 지지하던 에너지, 철강, 화학 등 주도업종들의 약세반전 혹은 상승탄력 둔화로 인해 코스피 약보합권이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국제유가를 둘러싼 불안심리와 실적 경계감, 가격부담 등에 기관의 차익실현이 집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본격적인 실적발표를 앞두고 당분간 기관의 매도움직임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다.

◆김형래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이번 주 시장의 화두는 1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될 것이다. 1분기 기업들이 얼마나 성과를 내었는지에 따라 코스피의 상승 여력이 달라질 것이다. 최근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된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 업종과 종목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부합하게 된다면 주가는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 유틸리티, 화학, 에너지 업종의 실제 이익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 것인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스피의 예상 순이익 25조원 가운데 에너지, 화학, 보험, 유틸리티 업종의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5%, 12.3%, 5.3%, 3.9% 이다.
이 업종들이 컨센서스 상향 조정에 영향을 강하게 미쳤다. 특히, 3개월간 코스피의 예상 순이익 증분이 3조2000억원으로 매우 컸다. 보험, 유틸리티, 화학, 에너지 업종들의 예상 순이익 증분은 2조3000억원이다. 이는 지수 상향조정 증분의 약 74.1%를 차지한다. 따라서 4개의 업종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실제로 유효한지는 지수 상승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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