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영국 헤지펀드 조사기관 프레킨에 따르면 전 세계 국부펀드 규모는 지난해 3월에 비해 3%(2000억달러) 증가해 6조5100억달러에 이르렀다. 2009년 3조2200억달러에 비해 두 배 규모로 커진 것이다.
프레킨은 "원자재 가격이 추락하면서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일어나는 등 글로벌 자산시장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산유국의 국부펀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유가 하락에 따른 직격탄으로 국부펀드의 증가세가 주춤하게 된 것은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진단했다.
부문별로는 펀드 자산의 62%가 부동산과 사회기반시설에 투자되는 등 부동산 부문의 투자가 가장 활발했다. 또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변동성이 커진 금융시장에 비해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