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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4000만원 완판 행진]'투자자·실요자' 쌍끌이 흥행

최종수정 2016.04.20 06:41 기사입력 2016.04.2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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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블레스티지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

래미안 블레스티지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대기업에 다니는 30대 회사원 A씨는 최근 일생일대의 경사를 맞았다. 최근 서울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 전용면적 84B타입에 청약접수를 했는데 당첨됐기 때문이다. A씨는 "청약 가점이 적어 추첨물량에 접수했는데 당첨이 됐다"며 "전매제한이 풀리면 바로 분양권을 팔 생각인데 1억원 이상의 피(프리미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 재건축 사업의 첫 분양단지인 래미안 블레스티지 아파트가 계약 시작 8일 만에 모두 팔렸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31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60명이 몰려 평균 33.6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총 1957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396가구가 일반에 공급됐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3760만원, 전용 49㎡의 경우 3.3㎡당 4495만원에 달해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우려는 기우였던 셈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들도 청약 및 계약에 나선 것으로 봤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개포지구에 지난 수십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다"며 "개포 인근의 지역 수요를 중심으로 이번 기회에 학군과 각종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강남에 진입하려는 수요자들까지 가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또 분양권 전매를 통한 수익을 얻거나 향후 집값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도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동시에 몰리며 강남 재건축 시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재건축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분양을 앞둔 재건축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말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선보인다. 다음 달 삼성물산은 개포지구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래미안 루체하임을, 현대건설은 고급 브랜드 '디 에이치'를 첫 적용하는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분양을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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