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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음식료 업종, 일부 품목 가격인상 투자심리 개선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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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17일 삼성증권은 음식료 업종의 2016년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와 유사할 것이라며 주류 등 일부 품목 가격 인상이 업종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 내에서도 KT&G를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의 상향조정 가성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꼽았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사에서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한 인삼공사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가 높아질 가성이 있고, 2분기 전년대비 증익 가성이 높다는 점, 2016년 실적 급락이 예상되는 경쟁사의 담배가격 인상 가성이 높다는 점에서 연간 컨센서스 달성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중국 매출 성장세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 개선세가 실 판매량(Sell-through) 기준의 매출 성장률을 전년대비 7~8% 수준까지 높이고 있고, 중국에서 지난해 2분기에 현지 화폐 기준 매출 성장률이 전년대비 2%에 불과했기 때문에, 기저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으며, 바나나맛 초코파이의 해외 매출 기여에 대한 기대감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라이신 가격 반등을 기대해 볼 만 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인해 돼지농가의 수익성 지표인 Hog-to-corn ratio가 역대 최고 수준인 10까지 상승해 사육두수 증가, 라이신 수요의 증가로 이어질 가성이 높아 라이신 가격 반등이 예상되고, 원화강세의 수혜, 가공식품 점유율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약부문 IPO도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심은 이익 모멘텀을 위해서는 경쟁 완화가 필요하다”며 “프리미엄면류의 공헌이익률이 50%를 상회다가 1분기 들어 20% 이하로 급락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 면류 시장의 수익성은 제품 수익성이 아닌 플레이어 간 경쟁으로 결정돼 기존 주요 제품의 점유율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프리미엄 면류 인기로 인해 형성된 높은 밸류에이션에 부담이 될 가능성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맥주가격을 인상해도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2월 맥주 매출 성장이 부진했기 때문에 도매상들은 가격인상 시기에 하이트맥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다는 점, 지주사가 보유한 지분에 대한 오버행 이슈가 장기적으로 제기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라며 “다른 음식료 재화와 달리 맥주의 가격 인상은 수입맥주 대비 가격 경쟁력 약화로 판매량 감소를 수반할 가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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