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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차고 캉캉춤'이 대학 전통?…신입생 행사 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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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캉캉춤' 제보글. 사진=대학 페이스북 페이지 화면 캡처.

'기저귀 캉캉춤' 제보글. 사진=대학 페이스북 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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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경북 소재 A대학교 이공계 학과에서 신입생에게 기저귀를 채운 뒤 치마를 들추며 춤추게 하는 행사 참여를 강요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지역 국립대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한 학과에서 신입생들에게 기저귀를 채운 뒤 치마를 들추며 춤추게 하는 '캉캉'이라는 행사를 하고 있다는 제보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익명의 제보자는 "직접적으로 신체적인 위해를 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저귀를 차게 하고 치마를 들추게 하는 상식 밖의 율동을 시킨다"면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피해가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

또 제보자는 "학과 전통이라는 명목하에 1학년 신입생들을 매일 7시부터 9시까지 굴린다"며 "금요일 밤에도 집에 갈 수 없고 병원에 간다는 사람은 진단서를 떼 오라고 한다"고 강제로 행사에 동원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곧 중간고사 기간인데 시험공부에 집중할 수도 없고 고통스럽습니다”라며 “너네 그렇게 하기싫냐 학과 전통인데? 라고 말할 몇몇 선배님들의 보복이 두렵다. 불편한 진실을 폭로하고 싶다"면서 글을 올린 계기를 밝혔다.
해당 글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 이 대학교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도 이러한 전통이 있다는 사실을 SNS에 올라온 글을 보고 알았다"면서 "현재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으며, 아직 설명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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