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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위해 기저귀까지 샀다던 박원석 의원,무슨 말 했나 보니…

최종수정 2016.02.25 16:31 기사입력 2016.02.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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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정의당 의원

박원석 정의당 의원


[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해 야권의 필리버스터가 한창인 가운데 9시간29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이어온 박원석 정의당 의원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필리버스터를 위해 성인용 기저귀까지 준비했다는 말까지 있었던 박 의원은 사실 그런 일은 없었다고 전했다.
박원석 의원 필리버스터 준비물 사진=장윤선 기자 트위터 캡처

박원석 의원 필리버스터 준비물 사진=장윤선 기자 트위터 캡처


박 의원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인권, 그리고 역사에 오점을 남길 수 있는 국회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김정은의 테러 역량 총결집에 맞선 테러방지법 논의에 대해 박 의원은 "국가정보원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 없이 국정원에 무소불위의 권한을 주는 테러방지법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테러 방지를 명분 삼아 국정원을 보호하고 강화하기 위한 법"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9.11 테러 발생 이후 미국은 애국법을 제정, 테러리스트로 추정되는 외국인에 최장 60일 구금, 통감신청 최장 1년, 감청 대상을 모든 통신으로 확대했지만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 전 CIA 직원이 애국법의 악용을 전 세계에 폭로했다"면서 "미 연방 1심 법원도 애국법이 위헌이라 판결했다"고 선례를 설명했다.
9시간29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마치고 다음 주자에게 넘기고 내려온 박 의원은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10시간18분의 기록을 돌파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박 의원은 "하고 싶은 말이 좀 더 있었는데 다 못했지만 저도 많이 지치기도 했다"며 "뒤에서 기다리는 의원들도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더 할 수 있으니 체력도 안 되는데 욕심내지 말자는 생각으로 단상을 내려왔다"고 필리버스터 소감을 말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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