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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상황이 가상현실(VR)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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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영국인 대장암 수술 현장
VR로 전 세계 생중계
"의과대학 교육 방식 완전히 바뀔 것"


샤피 아메드(Shafi Ahmed)박사

샤피 아메드(Shafi Ahmed)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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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수술 현장이 가상현실(VR)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수술 상황이 궁금한 가족 뿐 아니라 의과대학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엔가젯은 샤피 아메드(Shafi Ahmed) 박사가 오는 14일 70대 영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장암 수술이 VR로 공개된다고 보도했다. 수술대 상황이 처음부터 끝까지 VR로 중계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아메드 박사는 지난 2014년부터 VR를 의료 분야와 접목하는 노력을 해왔다. 수술 현장을 360도 VR 카메라로 촬영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한 적도 있다.
오는 14일에는 수술실 현장이 그대로 중계될 전망이다. 구글 카드보드 및 삼성 기어VR 등 모바일 호환 가능한 VR 기기만 있으면 아메드 박사의 수술 상황을 볼 수 있다.

단, 수술 과정 중 불의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현장은 몇 분 정도 간격을 두고 중계된다.

아메드 박사는 VR가 의과대학 교육 방식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에는 의과대학 학생들은 교수가 수술하는 장면을 어깨 넘어 배워왔다. 교수들은 학생들을 가르칠 때마다 직접 환자를 수술해야했다.

하지만 VR을 통해 직접 사람을 수술하지 않아도 수술에 필요한 기술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 360도로 촬영된 장면을 통해 생생하게 반복 학습 할 수도 있다.

아메드 박사는 "VR를 통해 수술해야하는 환자를 가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셈"이라며 "VR은 마치 내가 수술하는 팀에 속한 것처럼 완전히 몰두하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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