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수습기자] 원로 극작가 겸 연출가 김의경 선생이 7일 밤 10시 서울 삼성강북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극작가 김의경 선생은 1936년 서울에서 태어나 1960년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브랜다이스 대학원 연극학과를 수료했다. 1964년 잡지 문학춘추에 '갈대의 노래','신병 후보생'이 추천되면서 극작가로 등단했다.
고인은 생전 국제극예술협회(ITI) 한국본부 회장을 맡는 등 한국연극의 국제교류에 이바지했다. 한중일 연극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는 베세토 연극제 창설에 기여했고 1994년부터 2000년까지 베세토 연극제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그의 대표작은 '남한산성(1973)',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1986)', '길 떠나는 가족(1991)' 등이다.
정동훈 수습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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